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김원식)가 DMB 수신기에 대한 인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TTA는 지상파 DMB 서비스 활성화 및 제조사 수신기 품질관리 등을 위하여 DMB 사업자 모임인 ‘지상파DMB특별위원회’와 단말기 제조사 지원 단체인 ‘DMB수신기전문협의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DMB 수신기에 대한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DBM 수신기는 그동안 성능 및 기능이 미달되는 단말기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잇따라, 인증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TTA는 우선 DMB 수신기의 RF적합성(전파신호를 얼마나 잘 받는 지 측정)과 품질에 대한 시험인증을 9월 중에 개시할 예정이다.

또 방송웹서비스(BWS), 슬라이드쇼, A/V연동데이터서비스, TPEG 교통정보서비스 등은 시험기 개발을 통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인증에 들어간다.

TTA는 제조업체의 원활한 인증 참여와 이를 통한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9월 초에 ‘DMB인증설명회’를 개최해 인증시험 방법 및 효과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 제품 간 호환성 확인을 위하여 ‘DMB상호운용성시험 행사’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TTA는 지상파DMB인증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만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인증시험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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