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사진 = KBS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작가 이외수가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그와 졸혼한 아내 전영자 씨도 화제다.

지난 17일 방영된 JTBC '막나가쇼'에 출연한 전영자 씨는 졸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고, 몸이 그렇게 되니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동안) 거의 붙어있다시피 했다. 그거에 질리겠더라. 한번이라도 떨어져 있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로 떨어져 있자는 전씨의 제안에 이외수는 "이혼은 안되고 졸혼을 하자"고 제안했다는 것. 

이날 방송에서 전씨는 "이외수씨는 저를 아내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엄마이자 보호자로 알고 계시니까 '엄마가 나를 두고 도망갔다, 떠났다' 그게 강하다"면서 "엄청 많이 삐쳐있다, 눈에 보일 정도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자기를 버리고 갔다고 생각하니까 10원도 안 도와준다"며 "한달이 지나갈 때마다 '아 큰일났다' '어떡하지' 이러면서 아는 사람들에게 '불우이웃돕기 하라'고 전화해 쌀, 김치를 보내달라(고 요청한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전씨는 혼자 생활이 편하다고 말했다. 다만 "뒷주머니(경제적 준비) 좀 차고 나서 하라"는 조언도 더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외수 작가와 전영자 씨는 지난 1976년 결혼해 두 아들이 있으며, 지난 4월 졸혼을 발표했다. 졸혼에 앞서 이외수는 불륜과 혼외자 문제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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