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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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박영선의 소개팅남인 봉영식 교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봉영식 교수는 남북 관계 전문가로 방송에 자주 출연하며 이전부터 화제를 모은 인물로,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및 박사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그는 전 아내와 이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현재 봉영식 교수는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자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속해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한 박영선이 봉영식 교수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선은 "지금 이 나이가 싫다. 아예 나이가 젊던지 확 늙었으면 좋겠다. 이 나이가 어느 세대에도 포함이 안 되는 나이인 거 같다. 지금 이 나이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봉영식 교수는 "90년대의 영광을 찾고 싶은 것인가"라고 물었고 박영선은 "그렇게 된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그건 욕심인 것 같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뭐가 정답인지를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봉 교수는 "새로 시작한 거 자체가 잘한 거 같다. 나도 이혼하고 나서 제일 힘들었던 게 '뭘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었다. 앞으로 무슨 큰 결정을 할 때 내가 잘할 수 있을 것인지, 그 불안에서 벗어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남자 후배들이 결혼 상담을 하면 나름 많이 도와줬는데 결국에 그 사람들은 잘 살고 나는 이혼했다"고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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