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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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직에서 물러나는 손석희의 후임 서복현 기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명 '세월호 기자'로 불리는 서복현 기자는 JTBC '뉴스9' 시절 진도 팽목항 현장에 약 3개월간 머무르며 현장 상황을 전해 시청자들의 주목과 박수를 받았다.

이후 2015년 7월에 순환근무 차원에서 중앙일보로 옮겼다가 2016년 7월 JTBC에 복귀한 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 태블릿 PC를 취재하여 2016년 10월부터 다시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부터 '제19대 대통령 선거' 기간에 거의 매일 JTBC 뉴스룸에 등장하면서 '혹사왕'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JTBC의 '얼굴마담' 혹은 '서 변호사'로도 불린 바 있다. 

'혹사왕'에서 '혹사(酷使)'는 혹독하게 일을 시킨다는 의미로, 당사자보다 높은 사람이거나 당사자의 보호나 감독을 받는 사람이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혹독하게 일을 시키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7년 서복현 기자는 '뉴스룸' 생방송에 인식표 목걸이를 달고 나와 손석희 앵커가 "시청자들께서 서복현 기자의 옷에 대해 혹시 궁금해하실 수도 있다"며 그의 목에 걸린 인식표를 언급한 적도 있다.

서 기자가 "바쁜 나머지 그대로 들어왔다"고 말하자 손 앵커는 "누군가의 헤어롤이 떠오른다"며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을 암시해 시선을 끌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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