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일정으로 다이어리 사용이 필수가 된지 오래다. 초창기에는 각종 디자인으로 멋드러지게 뽐을 낸 디자인 다이어리부터, 일정 관리에 특화된 심플한 다이어리까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들이 한참 잘 팔리던 시절도 있엇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종이 다이어리 대신 일정 관리 앱을 다이어리 삼아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중들은 휴대하기에 불편한 종이 다이어리 대신 매일 휴대하는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편리하다는 결론을 내린 듯하다. 이에 따라 일정 관리 앱들도 디자인부터 동기화 기능을 갖추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일정관리 앱 ‘두썸(DoSome)’이 추가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해서 사용 해 봤다. 

 

‘두썸’은 개인의 일정과 꼭 기억해야 할 사항, 좋아하는 문구 등의 메모를 적어두고 관리할 수 있는 일정관리 앱중 하나다. 일일이 시간을 적거나 설정단계를 걸쳐 적용해야 하는 다른 일정관리 앱 들과는 달리, 메모를 작성한 뒤 터치만하면 바로 일정이 생성되고 생성된 메모박스를 다시 상하·좌우로 드래그 하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알람을 설정 및 해제할 수 있으며, 각 메모박스에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물리엔진이 적용되어 있어서 원하는 순서대로 배치하거나 손으로 튕기는 등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메모박스 생성 시 텍스트와 이모티콘만으로 입력하여 생성이 가능했던 기존 기능에 더해 원하는 사진과 음악으로 메모박스를 생성할 수 있는 ‘사진 및 음악 메모박스 기능’을 추가되며 또한 메모박스 삭제 시 잘못 삭제한 것에 대한 ‘삭제복원기능’이 추가돼 있엇다.

기존에 한 손가락으로 스크린 터치 시 키보드입력을 할 수 있는 텍스트 추가 기능만이 실행된 것에 더해 두 손가락으로 터치 시에는 사진을 찍거나 불러올 수 있는 ‘카메라’와 ‘앨범’, 음악을 불러 올 수 있는 ‘뮤직’ 메뉴가 나타나며, 스크린의 빈 영역을 길게 1초간 탭 하면 Undo(되돌리기)기능을 통해 삭제한 메모박스도 살릴 수 있게 됐다.

또한 터치하면 확대된 사진을 볼 수 있는 사진메모박스 역시 기존의 메모박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알람 기능 적용이 가능했며, 음악 메모박스는 한번 탭하면 박스 테두리가 반짝거리며 음악이 재생되고 한번 더 탭하면 일시정시, 더블 탭하면 완전 정지가 돼 사용하기 더욱 편리해졌다.

깔끔한 디자인에 재미있고 간편한 조작으로 큰 호응을 얻은 ‘두썸’은 iOS버전으로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일시 무료’로 출시되어 이틀 만에 게임 카테고리를 제외한 나머지 전체의 무료 다운로드 순위 2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0.99에 다운받을 수 있는 앱이다. 

 

결론

다양한 일정관리 관련 기능들을 간단한 조작만으로 사용 할 수 있는 편리한 앱을 1달러만 내면 사용 할 수 있다. 사실 일정 관리용 무료 앱도 많지만, 1달러를 투자할 만한 가치는 있는 듯. 

홍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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