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연구 끝에 출시...된장 시장 지각변동

사진1_샘표 프리미엄 된장 ‘토장’과 ‘백일된장’ (1)
사진=샘표 ‘토장’, ‘백일된장’

샘표는 13일 콩 발효 기술로 선보인 ‘토장’과 ‘백일된장’이 프리미엄 된장 시장을 석권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프리미엄 된장 시장에서 샘표 토장이 점유율 33.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대상 청정원 순창 메주콩 된장(29.8%), 3위는 샘표 백일 된장(12.2%)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된장은 콩, 소금, 물만 사용하기에 콩에 밀을 섞어 속성으로 발효시키는 기존 시판된장 제조방식보다 더 많은 시간과 기술력이 필요하다. 

샘표 관계자는 “토장은 2018년 대비 2019년에 35%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프리미엄 된장 시장의 확대로 전통 장류를 대표하는 된장 시장 전체가 성장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된장 소매시장 규모는 842억원으로 2013년 669억원보다 25.8% 커졌다. 같은 기간 국내 고추장 소매시장 규모가 15.7%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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