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4시...마사회 선정 우승후보 5두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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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주 중인 경주마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오는 19일 오후 4시40분경 2020년 첫 특별‧대상경주 ‘세계일보배’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특별∙대상경주는 일반경주에서 능력이 검증된 우수한 경주마들이 출전한다. 한국마사회가 연간 시행하는 2,700여개의 경주 중 48개(약 1.6%)만이 특별∙대상경주다. 

쟁쟁한 우승후보 5두를 소개한다.

▲가온챔프 (수말, 5세, 한국, 레이팅 121, 김기종 마주, 안병기 조교사, 승률 69.2%, 복승률 76.9%)
서울 국산마 최고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동거리(1200m) ‘부산일보배’에서 쟁쟁한 외산 스프린터를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다. 이은 6월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재차 우승,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 3위를 거머쥐며 국산 단거리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심장의고동 (수말, 4세, 한국, 레이팅 85, 오종환 마주, 지용철 조교사, 승률 45.5%, 복승률 54.5%)
2012년 ‘코리안더비’ 우승마 ‘지금이순간’의 자마로 지난해 ‘일간스포츠배’ 우승, ‘코리안더비’ 준우승, ‘대통령배’ 3위 등 국산 GⅠ경주에서 연속 입상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국산 씨수말의 자마로는 최초로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국산 씨수말의 성공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축제 (수말, 4세, 한국, 레이팅 73, 장재형 마주, 최상식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55.6%)
지난 해 ‘KRA컵 마일’에서 크게 우승, ‘코리안더비’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배’에서도 연달아 순위권 안에 들며 3세 국산마 강자를 선발하는 ‘트리플크라운’시리즈 최우수 경주마로 선정되었다. 다만 개별 경주 성적표는 주로 4‧5위에 그쳐 다소 아쉽다는 평이 있다.

▲독도지기 (수말, 5세, 한국, 레이팅 101, 황영금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83.3%)
2018년부터 1년여에 이은 파죽지세 6연승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등급 데뷔전에서 4위를 하며 그 기세가 주춤했지만, 이후 잇달아 일반경주 우승‧대통령배 대상경주 준우승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천지스톰 (수말, 7세, 한국, 레이팅 109, 조창석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34.6%, 복승률 50.0%)
이번 경주 동거리(1200m)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2017년 준우승, 2018년 우승했다. 단거리 뿐 아니라 부산광역시장배, 일간스포츠배 등 1800m 장거리 경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산마 최강자로 불리기도 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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