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사진 =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언급된 배우 강부자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남편인 배우 이묵원도 관심을 얻고 있다.

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후 방송된 KBS1TV 'TV는 사랑을 싣고' 레전드 특집에서는 지난 강부자 편에서 100세 스승을 만났던 명장면을 꼽아 시선이 쏠렸다.

강부자는 1941년생의 원로배우로 1962년 연극배우 첫 데뷔, 같은 해 KBS 한국방송공사 공채 2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하였다. 2년 뒤인 1964년에 TBC 동양방송 공채 1기 탤런트로 다시 옮기며 약 1년 여를 TBC 전속 연기자로 활동, 1967년에는 배우 이묵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묵원과 강부자 부부는 지난 2017년 4월 결혼 50주년을 맞아 금혼식을 올렸다. 당시 강부자는 남편 이묵원이 "다시 태어나도 강부자 하고 살거야 라고 했다더라"라고 남다른 부부 금슬을 보여줬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지난 2012년 강부자는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이묵원의 외도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강부자는 "남편이 사흘씩 나가 호텔에 어떤 여자랑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한 번도 거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여자가 누군지 알고, 방송국에 와서 저녁 5시만 되면 그 여자와 사라지고 그러는데도, '난 이 남자하고 끝까지 살아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참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때가 우리 아들이 아장아장 걸을 때다. 근데 남편은 사흘을 나가 지금의 S호텔에 있었다. 그 여자가 누군지 난 다 안다. 불결하긴 뭐가 불결하겠나? 씻으면 되지"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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