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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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가수대축제'에 출연한 가수 이미자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딸인 가수 정재은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이미자는 지난 1959년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였던 정진흡 씨와 1년 열애 끝에 19세의 나이에 결혼해 첫째 딸 정재은을 낳았지만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1970년 KBS 방송위원이자 PD였던 김창수와 재혼했다. 

이미자의 이혼 당시 정재은은 2살이었고, 두 사람은 이후 단 세번의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사가 복잡하다고만 할 뿐 정확한 단절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정재은은 1980년대 노래 '항구'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후 1999년 일본으로 건너가 엔카가수로 급부상했다. 정재은의 '가라스노 도쿄타워'(유리의 도쿄타워)가 2주 연속 일본 USEN 엔카 차트 주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궁이 굳어가는 희귀병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극심한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1년 동안 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했다"며 "예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점차 남자 목소리로 변해가자,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목소리를 선택해 결혼도 포기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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