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사진 = MBC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국내 3번째 우한폐렴 확진자의 상태가 안정적인 듯하다.

26일 KBS는 국내 우한폐렴 첫번째·두번째 환자 접촉자는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명지병원에 격리된 세번째 확진자는 37도가 조금 넘는 미열 증상 외에는 별다른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라고 보도했다.

세번째 확진자로 알려진 50대 한국인 남성은 어제(25일) 기침과 가래 증상을 발견하고 명지병원 5층 국가 음압 격리병동에 격리됐다.

하지만 23일과 24일 이틀간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외부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남성의 이동경로와 밀접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행적과 밀접접촉자에 대해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정확한 부분은 추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가족과 동행자 그리고 함께 식사를 한 지인 정도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조치를 하고 있다"며 "주로 음식점 등의 CCTV를 보며 어느 선까지 밀접접촉인 지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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