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www.hancom.com, 대표 이홍구/이하 한컴)는 2014년 3분기 실적을 17일 공시했다. 한컴은 3분기 중 매출 182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64억 원(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 당기순이익은 72억 원(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을 기록, 역대 3분기 중 가장 높은 매출 및 실적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한컴의 실적은 주력 제품인 ‘한컴오피스’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에 기인하고 있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마케팅과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개인 사용자들의 정품 소프트웨어 구매를 늘린 컨슈머 시장 확산 전략의 성공이 이번 오피스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컴은 올해 3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뤄온 한컴오피스의 신제품인 ‘한컴오피스 2014 VP’를 4분기 출시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이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모바일 오피스 분야에서도 태블릿,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씽크프리 오피스와 ‘한컴오피스 2014 for Android’의 매출이 4분기부터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동시에 한컴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클라우드 오피스를 연내에 성능과 기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킨 후 내년부터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 오피스 역시 클라우드 오피스와 연계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디바이스와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높은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는 미래 비전 ‘Beyond 오피스'에 맞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컴은 한컴 브랜드를 기반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를 연내 발표하고 내년도에 출시할 계획도 밝혔다. 또한 기업의 핵심역량과 관련있는 기업들의 M&A에 적극 나서는 등 미래 사업을 위한 보다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된다.

한컴의 이홍구 대표는 “한컴의 견조한 매출 성장은 오피스 사업의 꾸준한 확대로 기인하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한컴은 이러한 안정적인 사업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신규사업 확대 등 미래지향적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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