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외국인 투자가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 회사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8.12% 상승한 36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도 단숨에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삼성SDS는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조원 넘게 불어나며 한국전력(28조2,785억원)과 포스코(26조7,228억원)를 제치고 단숨에 시총 4위에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상장 첫날 대거 쏟아진 차익실현 매물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아직 삼성SDS를 담지 못한 기관과 외국인 투자가들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한동안 지속되며 주가 상승을 부추길 전망이다.

특히 시총 4위의 대형주로 올라서 기관 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에 담길 것이며,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삼성 오너 일가가 주가를 더 끌어 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임영규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