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한 트로트가수 지원이가 동료 가수 현진우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8월 광주MBC 라디오 '놀라운 3시'의 '현진우의 썰 트로트' 코너에서 현진우는 지원이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하체 예쁜 가수. 하체가 단단한 가수", "남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섹시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지원이의 허벅지를 톡 찔러보지 않아서 과연 이게 진짜 살인지, 아니면 그 안에 어떤 쿠션이 있는지 아직 모른다"며 "이것이 진실인지 가짜인지 만져봐야겠다"라고 말해 듣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놀라운 3시'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벌점 4점의 징계를 가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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