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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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정진욱기자] 지난 2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그룹 MCND가 출연해 화려하게 정식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아이돌 라디오’의 진행은 아이콘 김동혁과 송윤형이 맡았다. 두 사람은 오는 8일 일요일까지 스페셜 DJ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3일에 프리 데뷔 무대를 갖고 큰 주목을 받았던 MCND는 2월 27일에 정식 데뷔를 했고, 데뷔 5일 차에 처음으로 라디오에 출연했다.

캐슬제이는 “뮤직비디오가 나오기 전까지는 데뷔한다고 생각을 못 했었는데 뮤직비디오도 나오고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우리를 TV에서 보니까 데뷔했다는 실감이 났다”며 설레는 데뷔 소감을 밝혔다. 빅은 “음원이 공개되기 5분 전에 가장 설렜다”고 덧붙였다.

막내 윈은 팀명 MCND를 “‘Music Creates New Dream’의 약자로, 음악으로 새로운 꿈을 만든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며, “우리는 퍼포먼스가 강한 팀이니까 그 점에 유의해서 지켜봐 달라”고 당차게 그룹을 홍보했다.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타이틀곡 ‘ICE AGE’ 무대를 선보인 MCND 캐슬제이는 “MCND가 지구를 얼려서 세상을 빛나고 쿨하게 만들겠다는 자신감과 열정을 가득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무대를 본 스페셜 DJ 김동혁은 “젊음이 느껴진다. 특히 후렴 부분이 머리에 꽂힌다”며 포인트 안무를 배우며 관심을 보였다.

데뷔곡 뮤직비디오가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휘준은 “이 영광을 팬들과 회사 모든 직원분들에게 돌리겠다”면서 즐거워했다.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댄스에서 MCND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군무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MCND는 있지의 ‘달라달라’, 빌리 아일리쉬의 ‘bad guy’,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세븐틴의 ‘숨이 차’, 업텐션의 ‘하얗게 불태웠어’, 틴탑의 ‘미치겠어’, 방탄소년단의 ‘ON’, MCND의 ‘TOP GANG’으로 이어진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MCND 멤버들은 자기소개를 하며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빅은 자신의 이름을 “무대에서 좀 더 크고 재미있게 뛰어 놀라는 뜻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빅은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가수는 페노메코”라면서 페노메코를 향해 “나오는 음악 족족 좋아요도 누르고 잘 듣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때부터 뜨겁게 좋아하고 있다. 음원을 많이 내주시면 좋겠다. 항상 찾아 듣겠다”는 편지를 남겼다.

윈은 “막내라서 좋은 점은 든든한 형들을 둘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무대 위에 섰을 때 형들이 가장 든든하다. 서로 합을 맞추고 으쌰으쌰 하면서 강해진다”고 말하며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캐슬제이는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MCND 앨범 프로듀싱이다. 이미 프리 데뷔곡 ‘TOP GANG’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타이틀곡 ‘ICE AGE’의 작사도 전부 했다. 점점 더 발전하겠다”면서 출중한 능력과 포부를 드러냈다.

스페셜 DJ 아이콘 김동혁은 “캐슬제이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다”라며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김동혁은 “얼마 전에 무대에서 캐슬제이를 만나 너무 반가웠고, 이렇게 보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잘 컸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민재와 휘준은 드라마를 향한 애정을 쏟아냈다. 민재는 “드라마를 보며 스트레스를 푼다. 요즘에는 ‘방법’을 보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휘준 또한 “‘도깨비’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매일 듣는다”고 말했다.

민재와 휘준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OST인 박원의 ‘이방인’을 열창하며 드라마를 향한 사랑을 입증했다. MCND는 수록곡 ‘Hey You’ 단체 라이브로 상큼 발랄한 매력까지 뽐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jinuk@dailygrid.net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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