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AIT, 애플 판매량 급감 분석...‘반토막’

18일 서울 중구 명동의 애플 매장에 아이폰 광고가 설치돼 있다.
사진=서울 중구 명동의 애플 매장 앞(뉴스1)

[데일리그리드=윤정환] 애플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10일 다수의 외신은 중국 정보통신기술원(CAIT)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이달 애플의 중국 내 판매량이 최대 60% 줄었다고 전했다.

기술원에 따르면 애플이 전달 중국에서 판매한 스마트폰 수는 49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7만대 대비 60% 줄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애플이 중국 내 매장 등 판매처 47곳을 2주간 폐쇄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는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달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이폰 판매에 차질이 생길 것을 예상했다. 올해 2분기 매출 전망치가 630~67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미국 경제지 포춘은 로라 마틴 니덤앤컴퍼니와 인터뷰에서 “2월 아이폰 판매량이 61% 급감해 애플의 2분기 실적이 수십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3월 판매량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 역시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폰 출하량은 585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72만대 대비 45% 감소했다.

윤정환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