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하고 협업 및 공동연구 진행키로

세계적으로 자원미생물의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산균 연구개발사 (주)큐옴바이오가 한국의과학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원미생물분야 연구 및 상용화를 본격 추진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식회사 큐옴바이오(대표 김완재)는 지난달 21일 한국의과학연구원(원장 이상희) 미생물자원화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큐옴바이오와 한국의과학연구원은 앞으로 자원미생물분야에 대한 협업 및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큐옴바이오는 신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큐옴바이오는 고농도 조 단위 유산균 사균체를 4종 이상 보유하고 면역유산균 분야 제품개발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국의과학연구원 미생물자원화센터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자원미생물 개발 및 성능평가에 접목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큐옴바이오의 면역조절 제품 개발에 한국의과학연구원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를 도입할 경우 보다 과학적이고 정량적인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의과학연구원 미생물화자원센터의 경우 특허미생물 자원은행 운영과 국내 최대 장내미생물분석 수행실적 등을 갖추고 있어 큐옴바이오에 기업 맞춤형 자원미생물을 제공하고, 제품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큐옴바이오 김완재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외기술 의존에서 벗어나 특허 유산균을 이용한 치료, 의약 영역의 면역유산균(immune-biotics), 원료의약품(pharma-biotics) 및 유산균 분석키트 상용화 실현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라며 "하이테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선점을 목표로 2020년 하반기까지 관련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옴바이오는 한국의과학연구원 미생물자원화센터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고농도 유산균 사균체를 활용한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 제품, 항암 관련 면역조절제품, 화장품 등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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