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사진 = 채널A

개그우먼 이경실이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방송 경력 30년을 넘긴 개그우먼 박미선이 오랜 동료인 이경실과 눈맞춤을 나눴다. 이날 이경실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도인같이 살았다"면서 "친구들하고 같이 등산 다녔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당시 이경실의 남편 최모 씨는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경실이 자신의 SNS에 성추행 피해자를 비방하는 글을 썼다가 허위사실 게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5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경실은 피해자 A씨가 자신의 남편에게 빚을 많이 지고 있었다거나 남편이 A씨를 집에 데려다줄 때 A씨가 술에 취해 장난을 쳤다는 등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글은 급속도로 확산됐고 A씨를 '꽃뱀'이라고 비난하는 댓글이 쇄도하면서 A씨는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할 만큼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MBN '동치미'에 출연했을 때 이경실은 외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전남편 최씨에 대해 "내 경험담이다.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빨리 해결하고 재미있게 살자는 쪽이었는데 막상 전남편과의 사이에 신뢰가 깨지는 일이 생기고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일이 닥치니 묵언 수행을 하게 되더라"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가장 자존심이 상했던 것은 전남편에 대해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나만 몰랐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알고 있는 척 태연하게 굴었지만 속으로 너무 비참했다"고 고백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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