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사태 책임...신한금융투자 행보 적신호

[데일리그리드=이시은 기자]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앵커)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뉴스의 선두를 이끌어가는 데일리그리드TV입니다.

최근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물의를 빚고 있는 라임자산운용 관련 펀드 상품의 주요 판매사인 신한금유투자 김병철 사장이 오늘 사의를 밝혔습니다.

경제부 이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열린 신한금융투자 이사회에서 김병철 사장이 최근 투자상품 판매에 따른 고객 손실발생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며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할 뜻을 밝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자본시장 톱 플레이어 도약' 포부를 천명하며 취임했지만, 임기 절반 만에 물러나게 된 겁니다.

신한금융지주는 김 사장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여, 이날 오후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후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임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최근 사태를 고객의 입장에서 신속하게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물로 선정할 것"이라며 "고객 손실 최소화와 함께 떨어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초대형IB 도약을 진두지휘하던 김 사장이 퇴임함으로써 신한금융투자의 행보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데일리그리드TV 이시은 입니다.

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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