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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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에 출연하면서 화제가 된 혜은이의 지난 공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해 70년대 후반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당시 가장 인기 있는 가수였던 혜은이는 배우 김동현과 결혼 이후 한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혜은이는 지난 2017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남편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인해 당시 돈으로 약 200억원대 빚이 생겨 지난 10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돈 버는 일만 많이 했다. 방송은 못했다."면서 "우리 남편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돈 생기는 일은 어디든지 가서 해야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는 너무 다급하니 죽고 사는 걸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며 "그 힘든 와중에도 빚이 줄어가는 기쁨도 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못살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혜은이는 "가장 행복한 사람은 빚이 없는 사람"이라며 "갚고 말고는 아무 문제가 아니다. 이제 거의 90% 빚을 갚았다. 죽으려고 약을 가지고 다닌 적도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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