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천우희 작품 '한공주' 피해자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천우희 작품 '한공주' 피해자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한공주'로 배우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사건'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6월 16일 방송된 MBC '뉴스후'는 밀양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이후 피해자의 근황에 대해 다룬 바 있다.

앞서 이 사건은 2003년 6월 박수진양(가명)의 여동생이 전화번호를 잘못 눌러 밀양의 한 고등학생과 통화하면서 시작되었다.

수진양은 동생과 함께 밀양에 놀러 갔다 당시 고등학생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다. 이후 가해 학생들은 수진양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협박하며 1년 여간 성폭행을 지속했다.

당시 알려진 가해 학생만 무려 40여 명에 달하며, 가해 학생들은 수진양을 구타하거나 옷을 벗긴 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 충격적인 사건을 기록했다.

수진양의 담당 의사였던 신의진 연세대 정신과 교수는 "당시 (수진양이) 자살시도를 해 밖에서도 지하철에 뛰어들겠다고 시늉까지 했고 실제 자살 시도는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전했다.

수진양은 서울에서 받아주는 학교가 없어 결국 학교를 다니지 못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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