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과 가연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에서는 자신을 솔로라고 밝힌 미혼남녀 304명을 대상으로 ‘솔로로 보내기 싫은 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솔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1년 중 가장 솔로로 보내기 싫은 날은 언제인가?’라고 물었다.

1위는 40%로 ‘크리스마스’가 차지했다. 이어 2위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23%), 3위 ‘생일(15%), 4위 ‘12월 31일(13%)’, 5위 ‘여름휴가(6%)’ 순이었다.

몇몇 응답자들은 ‘크리스마스는 커플들의 날’이라며 외로움을 표했고, 일부는 ‘크리스마스에는 만날 친구도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솔로로 보내기 싫은 날, 당신이 겪은 가장 슬픈 경험’에 대해 물었다.

33%는 ‘하루종일 집에서만 뒹굴거린 일’을 꼽았다. 26%는 ‘누군가에게 만나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일’, 21%는 ‘그냥 어디든 혼자 가본 일’, 16%는 ‘옛 애인의 SNS에 들어가본 일’ 등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애인 없냐”며 잔소리 들은 일’이라는 기타 답변도 나왔다.

마지막으로 이들에게 ‘올 크리스마스에 계획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47%가 ‘특별히 없다’고 답변했으며 38%는 ‘친구/가족과 함께한다’, 15%는 ‘혼자 어딘가 가겠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박미숙 이사는 “생일이나 발렌타인데이보다도 크리스마스에 더 많은 솔로들이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크리스마스에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나 낭만이 커플들을 설레게 하는 반면, 함께할 이가 없는 솔로들의 외로움은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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