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이 모은 마스크 한국백혈소아암협회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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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임직원들이 마스크 기부함에 자신의 마스크를 넣고 있다.

농심은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모은 소아용 마스크 2100 여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심이 기부한 마스크는 백혈병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환아들은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져 평소 생활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마스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마련됐다. 농심 임직원들은 마스크 기부를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마스크를 하루 더 쓰거나 집에 머무는 등 마스크 사용을 아꼈다는 후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임직원들 사이에서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내가 가진 마스크를 양보하자는 의견이 나와 기부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2018년부터 이 협회에 백산수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지원한 백산수는 총 32만병에 달한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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