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서 6월로 개최 연기 했지만 결국 취소
- '비지니스 매칭 이벤트', '타이베이 게임쇼 라이브'는 온라인 진행 예정

사진 = 2020 타이베이 게임쇼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취소됐다.(타이베이 게임쇼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 = 2020 타이베이 게임쇼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취소됐다.(타이베이 게임쇼 공식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정이 연기됐던 '2020 타이베이 게임쇼'가 결국 취소됐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결정이다.

2020 타이베이 게임쇼 조직위원회는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행사를 공식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면서 취소를 결정했다"며 "정부가 1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실내행사를 금지함에 따라 이를 준수하고 전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2020 타이베이 게임쇼는 올해 2월 6일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6월 25일로 일정을 연기했으며, 일정 연기에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조직위는 결국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조직위 측은 참가 업체의 수수료와 보증금에 대해 전액 환불할 예정이며, '비지니스 매칭 이벤트', '타이베이 게임쇼 라이브' 등은 무료로 온라인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행사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E3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바 있으며, 올해 3월로 예정된 게임 개발자 회의(Game Developer Conference)는 ​일부 행사를 스트리밍으로 진행한 데 이어 일정을 8월로 연기했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E3와 타이베이 게임쇼 이외에도 올해 개최 예정인 차이나 조이(7월), 게임스컴(독일, 8월), 도쿄게임쇼(9월), 지스타(11월) 등 국제 게임 전시회의 추가 취소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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