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달 전사 '유급 특별휴무' 및 '순환 재택근무'를 진행했던 엔씨소프트가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주4일제' 근무를 도입하고 재택근무를 해제했다.

엔씨소프트는 2일 오는 6일부터 29일까지 4주동안 주 4일제 근무를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엔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7일간 전사 유급 휴무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후 전사 순환 재택근무를 진행해 왔다.

엔씨 측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의 건강과 가정의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주4일제 근무’ 시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 4일제 근무 기간에도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특별 보호가 필요한 경우 재택 근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엔씨의 주 4일제 근무는 모든 직원(4,000여명)들에게 매주 1일의 특별 유급 휴가를 부여하고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며, 21대 국회의원 선거(15일)와 부처님 오신 날(30일)이 속해 있는 주간에도 특별 유급 휴가는 동일하게 부여된다.

4월 한 달 간 전면적 자율 출퇴근제도 시행한다. 오전 7~11시로 정해졌던 기존 출근시간을 해제해 혼잡 시간대 출근을 피하고 직원 개인 상황에 맞춰 퇴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