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꽃중년 열풍이 불면서 좀 더 젊게 보이기 위해 외모 가꾸기에 노력하는 중년층이 늘고 있다. 이러한 노력 중 하나가 ‘돋보기안경으로부터의 탈출’이다. 나이가 들면서 막을 수 없는 눈의 노화 현상, 즉 노안(老眼) 탓에 두꺼운 돋보기안경을 착용할 경우 외관상 나이가 세 살에서 다섯 살은 더 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 노안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굴절력과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노화 현상의 일종이다. 근거리 물체가 잘 안 보이고 전체적인 시야가 흐려진다. 가까운 것을 보다가 급작스럽게 먼 것을 볼 때, 또는 그 반대의 경우 눈 초점의 전환이 늦어져 일시적으로 희미하게 보이기도 한다.

최근 들어 노안은 장․노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다. 40대 초반에도 노안 증상 때문에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들여다보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노안이 찾아오게 되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며, 더 나아가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받게 된다. 돋보기안경 대신 콘택트렌즈 착용을 고려하는 사람들로 있지만, 콘택트렌즈는 항상 청결히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노안 치료법이 개발돼 굳이 돋보기안경을 착용할 필요가 없게 됐다. 바로 노안교정술 덕분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노안교정술로는 일반 라식처럼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 노안라식, 각막에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렌즈삽입술, 백내장이 있을 때 다초점인공수정체 렌즈로 교체해 노안까지 교정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렌즈) 삽입술 등이 있다.

명동서울밝은안과 김용은 원장은 “노안교정술은 종류가 다양하므로 안과에서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동시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어떤 치료법이 자신한테 가장 잘 맞는지 확인한 후 수술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명동서울밝은안과는 노안라식의 일종인 LBV 프리미엄 노안교정술을 시행하고 있다. 초정밀 레이저장비 MEL80을 활용해 한쪽 눈은 원거리를, 다른 눈은 근거리를 잘 보이게 각막을 절삭하는 동시에 초점 심도를 깊게 해주는 각막 성형을 병행해 중간거리까지도 잘 보이게 해주는 수술법이다.

LBV 프리미엄 노안교정술 절차는 라식수술과 동일하다. 수술시간은 25분 정도 소요되고, 수술 후 회복까지는 1~2일 정도 걸린다. 바뀐 시력에 적응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한 달 정도 걸리며 적응만 잘하면 안경을 전혀 안 쓰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세계안과학회 발표에 따르면 모노비전 만족도가 60%인 데 반해 LVB 프리미엄 노안교정술 만족도는 97%에 이르고 있다.

노안과 함께 백내장이 경우라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렌즈) 삽입술이 적합하다. 명동서울밝은안과는 프리미엄 백내장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백내장수술 시 단초점 인공수정체 대신 노안이 교정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으면 백내장 수술 후 노안까지 교정된다. 이때 사용되는 렌즈는 렌티스, 레스토, 리줌, 리사TRI 등이다.

리줌 렌즈는 중간거리 교정이 우수해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한테 적합하다. 레스토 렌즈는 동심원의 계단식 특수 디자인으로 근거리와 원거리를 잘 볼 수 있다. 렌티즈 렌즈는 하나의 렌즈가 근거리와 원거리 구획으로 나누어진 구조로, 레스토 렌즈보다 근거리 선명도와 대비감도가 더 좋다. 리사TRI는 초점이 3군데가 맞아서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모두 잘 볼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따로 봉합이 필요 없어 수술 다음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김용은 원장은 “노안수술을 받고자 할 때에는 한 번의 수술을 통해 노안뿐만 아니라 다른 증상들까지 한꺼번에 치료받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며 “LBV 프리미엄 노안교정술은 노안은 물론 근시, 난시, 원시까지 동시에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돋보기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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