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기도 남양주 왕숙1지구 일대 전경(뉴스1 제공)
사진 = 경기도 남양주 왕숙1지구 일대 전경(뉴스1 제공)

[데일리그리드=김수빈 기자] 경기도와 LH, 경기도시공사는 미래자족형 3기 신도시 로드맵 구체화 작업에 착수하는 동시에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간다.

정부가 공개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포함 총 16곳으로 이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왕숙, 하남 교산, 인천계양에 대해 기본계획-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남양주 왕숙(1,2합산), 하남 교산은 대형 신도시로 면적은 각각 1,134만㎡, 649만㎡에 달하며 입주 호수는 6.6만호, 3.2만호다.

나머지 12곳 중 성남 신촌, 시흥 하중, 의왕 청계2, 의정부 우정, 과천, 왕숙1은 이미 지구지정을 받았으며 이 외 계획부지는 올해 지구지정 예정이다. 도는 올해 10곳 이상에서 지구계획이 수립돼 신도시 조성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양주 왕숙2지구는 서영엔지니어링 컨소시엄, 하남교산지구는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인천 계양지구는 유신 컨소시엄이 기본계획-기본설계용역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해당 과업이 끝나는대로 실시설계 용역을 거치고 첫 삽을 뜬다.

나머지 지구에 대해서도 경기도는 가파르게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하남, 과천 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의 지분참여가 확정됐으며 과천신도시(155만㎡)와 하남 교산신도시(649만1000㎡)에 각각 지분 45.6%(1조8980억원)와 35%(5조690억원)를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도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곧 LH, 하남-과천시 등과 역할분담을 위한 기본계획 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안산 장상 공공주택지구(면적 221만㎡, 사업비 2조33243억원)와 남양주 왕숙 공공주택지구사업(면적 1133만7000㎡, 사업비 14조6261억원)에도 지분 참여한다.

이와 관련 한병홍 LH스마트도시본부장은 "3기 신도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수도권 30만 호 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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