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부행양경찰청,경인연안vts관제사들이 관할해역을 관제하면서 어망위치를 확인하고있다.
사진=중부행양경찰청,경인연안vts관제사들이 관할해역을 관제하면서 어망위치를 확인하고있다.

[데일리그리드=민영원] 봄철 꽃게 성어기를 맞아 해양경찰VTS에서 서북도서 해역의 바닷길 안전관리에 나선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오윤용)은 서북도서 해역의 해상교통안전을 담당하는 경인연안VTS(Vessel Traffic Service : 해상교통관제센터)와 소속 항공기를 이용한 입체적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9년도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총 687건 중 76건(11%)이 어망(漁網) 감김 사고였으며, 올해는 3월까지 총 95건의 선박사고 중 15건(16%)을 차지할 정도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바다 위에 떠있는 작은 어망은 레이더에 잘 나타나지 않고 위치파악이 용이하지 않아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4월부터 항공단과 협력하여 어망설치 해역의 사진을 전송받아 어망위치를 운항 선박에 알리는 서비스를 실시해 사고 예방은 물론 어민의 주요재산인 어망 보호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해경청 김사진 경인연안VTS센터장은 “앞으로도 경인연안VTS는 선박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 정보를 제공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서북도서 바닷길’ 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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