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중국 측에 책임물어 20조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설(說)

사진 = 제보자가 보내준 인도 경찰이 몽둥이질 하는 영상 캡쳐
사진 = 제보자가 보내준 인도 경찰이 몽둥이질 하는 영상 캡쳐

[데일리그리드=김수빈 기자] 인도 정부는 '코로나19'가 점차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지난 23일부터 21일간 전국 봉쇄령을 내리고 민간인들의 외부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인도에 거주하는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권력을 동원해 외부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교통편을 막아세우고 몽둥이질을 하고 있다"며 "생필품을 사기 위해서는 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마저도 유통망이 닫혀가고 있어 식재료 구하기도 만만치 않다"며 "대부분의 국민들은 감자 등으로 끼니를 떼우고 있다"고 말했다.

확인 결과 생필품을 사러 밖에 나가더라도 마스크를 꼭 쓰고 다녀야하며 가게들은 문 앞에 동그란 원이나 네모를 그려놓고 그 안에 서서 줄을 서야한다. 

한편 13억의 인구 수와 밀집도가 세계에서도 손 꼽히는 인도는 뭄바이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5,000여 명을 넘어섰고 누적사망자 수도 178명으로 전일 대비 18명이 늘었다.

일각에서는 인도 확진자가 최대 3억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인도 정부는 유엔인권이사회에 중국 측의 책임을 물어 20조 달러(약 2경 5,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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