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평구청,청소년 원격지원 프로젝트 관심박스
사진=부평구청,청소년 원격지원 프로젝트 관심박스

[데일리그리드=민영원] 부평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휴관이 길어짐에 따라 센터에 나오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두 번째 관심박스를 배송했다.

이번 관심박스는 센터의 청소년 원격지원 프로젝트로, 꿈드림 청소년 46명과 상담복지센터 이용 청소년 71명에게 배송됐다. 상자에는 어려움을 잘 이겨내자는 응원문구와 함께 직접 조리할 수 있는 떡볶이 재료, 손소독제, 과자류 등의 간식거리들이 포함됐다.

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에 따라 지난 2월 24일부터 휴관을 하고 있다. 지난 달 26일에는 마스크와 간식거리, 상담자의 손 편지 등을 담은 첫 번째 관심박스를 110명의 청소년들에게 보냈다.

이번 두 번째 관심박스는 예상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센터 휴관이 길어지면서 마련하게 됐다.

센터는 현재 전화를 통한 상담과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진로지원교육,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과 집단상담 등을 신청 받아 오는 6월부터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사업으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즉석 도시락도 5월 초에 배송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 3월 관심박스를 받은 청소년들이 걸어 온 감사전화와 인사의 글로 상담자들이 뭉클하고 마음 따뜻해 했다”며 “한달음에 상자포장을 마친 센터 직원과 청소년 동반자들은 지금의 어려움을 잘 견뎌내고 어서 만날 수 있기를 한 목소리로 희망했다”고 말했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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