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뉴스1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뉴스1 제공)

[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구두 친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뉴스1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에게 "총서기 동지(시진핑)가 중국당과 인민을 영도해 전대미문의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확고히 승기를 잡았다"라며 "전반적 국면을 전략적으로 전술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축하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중국에서 이룩된 성과에 대해 우리 일처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총서기 동지의 현명한 영도 밑에 이룩된 성과들을 공고히 하고 부단히 확대해 최후 승리를 이룩할 것을 확신하며 총서기 동지의 건강을 축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역사의 온갖 시련과 도전을 이겨내며 굳게 다져진 조중(북중) 두 당 사이의 관계는 날로 긴밀해지고 더욱 건전하게 발전하고 있다"라며 "중국 공산당과 전체 당원들에게 전투적 인사를 보낸다"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구두 친서는 정상의 메시지를 공식적인 서한의 형태가 아닌 말로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 북중 정상은 고위급 인사의 교류를 통해 '구두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jjubika@sundog.kr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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