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과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공동주관
날씨에 따른 철강제품 예측 모형 개발 주제

현대제철은 ‘빅데이터 콘테스트’과제와 관련해 유튜브에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설명회 캡처 화면. 1
사진=현대제철이 유튜브를 통해 ‘빅데이터 콘테스트’ 과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날씨 빅데이터를 활용해 철강제품의 품질 개선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20일 기상청과 ‘2020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공동 주관해 철강제품 품질관리에 관한 아이디어를 수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공장 내 철강 제품의 결로(結露) 발생 예측 모형 개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결로’는 대기의 온도가 이슬점 이하로 떨어져 철강재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결로는 철강재에 녹 또는 얼룩을 발생시키고 이는 품질 불량으로 이어진다. 

현대제철은 참가자들이 모형을 개발할 수 있도록 4년간 누적된 공장 내·외부 온습도 및 제품 온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상청은 날씨마루를 통해 공개되는 ASOS, AWS 관측 및 날씨 예보 등의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제공한다.

현대제철은 이번 콘테스트에서 높은 신뢰성을 가진 결로 예측 모형을 확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할 수 있는 기회로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참가 접수는 오는 29일까지 대회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공모작은 6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기상청과 현대제철은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향후 현대제철의 입사 지원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정환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