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명 대상 대규모 임상결과...“유의미한 결과 확인”

그림. 24주 후  대사증후군 환자율 변화
그래프=듀비에 임상결과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5일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당뇨병 신약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논문은 지난 2015년 1월 28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국내 27개 기관에서 2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결과다. 논문은 듀비에와 시타글립틴을 직접 비교하는 내용을 담았다.

종근당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메트포르민과 듀비에,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을 24주간 병용 투여한 후 혈당 강하효과와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평가변수인 혈당강하 효과는 두 그룹이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의 감소율뿐 아니라 목표 도달률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2차 평가변수인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은 시타글립틴 투여군이 4.8% 감소한 데 비해 듀비에 투여군은 11.9% 감소해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 아디포넥틴 등 환자의 혈중지질수치도 듀비에 투여군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 됐다. 

두 그룹 모두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체중증가와 안면부종 등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그룹간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가지는 의미가 더욱 크다”며 “듀비에가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환자의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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