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관련 암 발병 위험도 사전 확인 가능

[사진] GC녹십자지놈 캔서 리스크 스크린 플러스 알코올
사진=GC녹십자지놈 캔서 리스크 스크린 플러스 알코올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녹십자지놈(대표 기창석)은 26일 알코올 분해 유전자 검사인 ‘캔서 리스크 스크린 플러스 알코올(Cancer Risk Screen Plus Alcohol)’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는 유전자를 측정해 음주로 인한 암 발생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는 검사다. 검사를 통해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등 음주 관련 암을 사전 확인 가능하다. 남자는 7종, 여성은 9종의 암 발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몸속에서 흡수, 분해되면 두통과 숙취를 일으키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생성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규정한 1등급 발암 유해 물질로 우리 몸속에 축적돼 암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

검사는 개인별 아세트알데히드 생성 및 배출속도를 고려해 유전요인에 의한 체내 독성물질 축적에 따른 암 발병 위험도 결과를 측정한다. 검사 결과 도출까지 걸리는 시간은 7일 내외다.

기존 암 검진과 달리 이 검사 방법은 혈액 채취 한번으로 음주 표준형, 알코올 의존 위험형, 음주 위험형, 음주 고위험형 등 4가지 유형의 술 분해 능력 결과를 볼 수 있다.

또 피검사자는 음주, 흡연 등의 나쁜 생활습관을 지속했을 때 각 암종별 발병 위험도가 얼마나 높아지는지를 정확한 수치로 제공해 발암 예방 가이드라인을 세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지놈 전문의는 “암은 조기 발견해 관리할 경우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는 질병”이라며 “새 검사를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통해 암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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