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가 수년간 연구 끝에 흑피수박 신품종 개발
롯데마트 통해 4일부터 소비자에 선보여

농협경제지주가 롯데마트, 농우바이오와 3자 협력하여 개발한 '블랙위너' 수박을 4일부터 판매한다. 전북 완주군 삼례면에서 블랙위너를 재배하고 있는 이석관 씨가 수박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농협 제공]
농협경제지주가 롯데마트, 농우바이오와 3자 협력하여 개발한 '블랙위너' 수박을 4일부터 판매한다. 전북 완주군 삼례면에서 블랙위너를 재배하고 있는 이석관 씨가 수박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농협 제공]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와 롯데마트가 4일부터 고당도 흑피수박 신품종인 '블랙위너'를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농협경제지주의 계열사인 농우바이오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블랙위너'는 당도가 기존 흑피수박보다 1~2브릭스(brix) 높고 식감이 매우 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재배 안정성이 높고 과형이 우수하여 재배농가의 만족도가 높으며, 철저한 선별작업과 당도관리를 통해 출하된다.

농협경제지주와 롯데마트는 3년 전부터 농우바이오와 3자 협력해 블랙위너 수박의 종자 테스트를 진행하고,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 지역의 16개 우수농가를 선정해 계약재배를 실시했다. 이후 생육 기간 동안 공통된 농법을 적용하여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한 덕분에 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할 수 있었다.

[블랙위너 수박]
[블랙위너 수박]

롯데마트는 4일부터 전라북도 삼례에서 수확한 ‘산지뚝심 완주 블랙위너수박(6-7kg/7-8kg, 통)’을 각각 1만2,800원과 1만3,800원에 판매한다.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경제지주는 앞으로도 유통업체 특성에 맞는 신품종 개발, 유통, 판매까지 적극 협력하여 품질이 우수한 국산 농산물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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