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계기 TV시장 수요 감소...하반기 반등 예상
올레드 갤러리TV 등 프리미엄 신제품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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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투아니아 카우나스(Kaunas) 시에 위치한 가전 매장을 찾은 고객이 LG 올레드 갤러리 TV를 둘러보고 있다

LG전자는 15일 프리미엄 올레드TV를 앞세워 하반기 글로벌 TV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해외 주요 매장이 재개장하는 추세에 따라 2020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진열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LG 올레드 갤러리TV(모델명 GX)를 중심으로 신제품 진열을 늘린다. 이를 위해 제품의 특장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용 진열대도 따로 마련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반기 글로벌 TV 시장은 코로나 여파로 수요가 대폭 감소했던 상반기 대비 빠르게 수요를 회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LG 올레드 갤러리 TV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반등이 예상되는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 올레드 갤러리 TV는 65형 제품 기준으로 20밀리미터(mm)가 채 되지 않는 두께에 외부 장치 필요 없이 화면, 구동부, 스피커, 벽걸이 부품 등을 모두 내장했다. 

기존 벽걸이 설치와 달리 TV 전체가 완전히 벽에 밀착하는 형태라 화면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LG전자 관계자는 “갤러리 디자인은 TV 디자인과 기능 차별화를 넘어 고객이 TV를 설치하는 공간을 고려한 폼팩터(Form Factor) 혁신이다”고 설명했다. 

해외서도 이 모델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기술 전문매체 ‘AV포럼(AVForums)’은 “이렇게 얇은 TV에 전자장비, 연결부, 스피커 모두를 들어가게 한 건 기적이나 다름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IT 전문매체 ‘포켓린트(Pocket-lint)’도 “뛰어난 화질이 장점인 것은 물론이며 지금껏 만들어진 TV 가운데 벽걸이 설치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했다.

영국 유명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지큐(GQ)’는 LG 올레드 갤러리 TV 리뷰에서 “이 제품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꿈꾸는 TV”라고 평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 TV해외영업그룹장 이충환 상무는 “보다 많은 고객이 올레드 TV만의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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