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보울 이태규 대표이사
“국내 최초 Non Active-X 기반 그리드 제품인 SBGrid를 들고 사업을 시작한지 벌써 3년차로 접어 들어갑니다. 소프트보울은 지금까지 진행하던 그리드와 차트 위주의 비즈니스를 확장해 3월에 새로운 JavaScript 기반 UI Framework 을 ‘SBUx’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우리 회사 인력들이 기존 UI 제품을 10여년 개발하면서 경험을 통해 체득한 단점을 보완하고 최근의 트렌드인 반응형 웹 등을 성실히 반영한 제품이어서 기대감이 큽니다.”

이렇게 밝힌 소프트보울의 이태규 대표는 “이전부터 우리가 해오던 사업 영역이어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고객사에 좀더 높은 가치의 제안을 하기 위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달 SBGrid로 수상한 2014년 소프트웨어 기술대상에 응모하면서 심사위원들이 날카롭게 지적했던 내용을 이 대표는 기억한다. “ 국내 UI 툴 제품이 장점도 분명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크게 후퇴시켰다. 그 이유는 Active-X 기반이고 개발회사만의 자체 스크립트 방식으로 개발되어 의료장비/기술과 함께 납품되는 의료정보시스템, 항공기와 함께 공급되는 항공기 정비시스템 등의 Value Add Solution 들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소프트보울이 선보이는 SBUx는 세계의 공통어인 웹 표준을 따르는 외산의 장점을 흡수하면서도 국내 실정에 맞는 편리성을 추가했다. 센차 등 외산 제품의 대부분의 개발 방법인 JavaScript 코딩으로 화면을 개발 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국내 개발자들이 많이 익숙한 Mark Up을 이용한 개발 방법도 제공한다. 또한 웹 개발에 많이 사용 하는 “Bootstrap, jQuery UI, AngularJS 등” 다양한 JavaScript Library 와 연동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태규 대표는 “자바 개발자라면 전 세계 누구나 쓸 수 있는 웹 표준 기반의 툴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이미 적용하기로 내정된 고객사도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컴스퀘어의 UI 툴인 트러스폼을 사용하여 개발된 많은 시스템들이 있고 개발 툴의 단종, Active-X 배제 등의 이슈로 인해 전면 재개발을 고민하는 고객사가 많이 있습니다. 소프트보울은 이 툴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력을 중심으로 설립된 회사이기에 우리가 새로 개발한 SBUx로 제품 컨버젼 툴킷 개발까지를 올해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본 제품을 적용하면 고객입장에선 저비용으로 짧은 기간에 Active-X 를 걷어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최근 공공기관 IT예산 절감이 절실한 현실 속에서 SBUx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BUx의 출시에 따라 소프트보울은 현재의 주력 제품인 SBGrid와 SBGrid Lite는 온라인 판매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라이선스 정책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으며, 기술문의에 대한 응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품의 안정성 향상은 물론 제품의 디자인, 기술 문서, 다양한 화면 샘플 등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을 함께 진행 중이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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