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밝힌 소프트보울의 이태규 대표는 “이전부터 우리가 해오던 사업 영역이어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고객사에 좀더 높은 가치의 제안을 하기 위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달 SBGrid로 수상한 2014년 소프트웨어 기술대상에 응모하면서 심사위원들이 날카롭게 지적했던 내용을 이 대표는 기억한다. “ 국내 UI 툴 제품이 장점도 분명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크게 후퇴시켰다. 그 이유는 Active-X 기반이고 개발회사만의 자체 스크립트 방식으로 개발되어 의료장비/기술과 함께 납품되는 의료정보시스템, 항공기와 함께 공급되는 항공기 정비시스템 등의 Value Add Solution 들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소프트보울이 선보이는 SBUx는 세계의 공통어인 웹 표준을 따르는 외산의 장점을 흡수하면서도 국내 실정에 맞는 편리성을 추가했다. 센차 등 외산 제품의 대부분의 개발 방법인 JavaScript 코딩으로 화면을 개발 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국내 개발자들이 많이 익숙한 Mark Up을 이용한 개발 방법도 제공한다. 또한 웹 개발에 많이 사용 하는 “Bootstrap, jQuery UI, AngularJS 등” 다양한 JavaScript Library 와 연동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태규 대표는 “자바 개발자라면 전 세계 누구나 쓸 수 있는 웹 표준 기반의 툴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이미 적용하기로 내정된 고객사도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컴스퀘어의 UI 툴인 트러스폼을 사용하여 개발된 많은 시스템들이 있고 개발 툴의 단종, Active-X 배제 등의 이슈로 인해 전면 재개발을 고민하는 고객사가 많이 있습니다. 소프트보울은 이 툴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력을 중심으로 설립된 회사이기에 우리가 새로 개발한 SBUx로 제품 컨버젼 툴킷 개발까지를 올해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본 제품을 적용하면 고객입장에선 저비용으로 짧은 기간에 Active-X 를 걷어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최근 공공기관 IT예산 절감이 절실한 현실 속에서 SBUx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BUx의 출시에 따라 소프트보울은 현재의 주력 제품인 SBGrid와 SBGrid Lite는 온라인 판매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라이선스 정책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으며, 기술문의에 대한 응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품의 안정성 향상은 물론 제품의 디자인, 기술 문서, 다양한 화면 샘플 등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을 함께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