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마케팅 비용이 소폭 줄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도 함께 감소했다.

SK텔레콤은 29일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조2890억원, 영업이익 49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3.9% 줄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8.7%, 1.8% 각각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4분기 실적이 하락한 이유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단통법. 단통법 시행 후 지원금 상향에 따라 4분기 1인당 기기변경 지원금이 3분기 대비 21.5% 상승했다.

마케팅 비용은 직전 분기 대비 1.9%로 예상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반면 전체 매출이 줄어들면서, 매출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25.7%로 직전 분기 25.2%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임영규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