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길을열다 치질비염치료병원 일산점의 심정은 수석원장

MBN의 대표 건강프로그램 '천기누설'의 1일 방영 분에 소개된 삼겹살요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숨길을열다 비염치질한의원의 심정은 수석원장이다. 그는 많은 이들의 질환을 치료하는 한의사이지만, 한 때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해 적잖은 고생을 했다.

심정은 원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과일 한 조각 먹기가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20대때부터 시작된 역류성식도염 때문이었다. 약을 먹어도 그 때뿐 계속해서 재발했다”며 “밥만 먹으면 속이 쓰리며 신물이 올라왔다. 트림이라도 하면 먹은 음식이 다시 올라올 정도라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폭식 등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면서 “현재는 약을 먹지 않은 지 1년이 넘었으나 한 번도 재발하지 않았다. 흔한 속 쓰림 증상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역류성식도염을 고칠 수 있었던 비결로 심 원장이 소개한 것은 바로 삼겹살 간장조림이다.

심 원장은 “돼지고기의 지방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 좋은 것이 아니다.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문제일 뿐, 적당한 지방은 필수영양소”라며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방법으로 조리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맹물에 1차로 고기를 삶아 불필요한 기름기를 한 번 빼준 후, 2차로 다시 조리한다. 이 때 간장, 설탕과 함께 두툼하게 썬 무 한줌, 양파 반 개, 파 반 대, 다시마 한 장을 넣어 20분 정도 알맞게 조린다”며 조리법을 설명했다.

◆삼겹살이 과연 건강에 도움이 될까?

심 원장은 “장수촌으로 유명한 일본 오키나와의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비해 평균 30g정도 많은 돼지고기를 섭취하면서도 최장수마을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 연구결과 오키나와 인들의 1인당 돼지고기 섭취율이 일본 내 다른 지역의 주민들에 비해 1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비결은 돼지고기를 수육으로 삶아 간장에 졸이는 ‘라후테(ラフテー)’의 형태로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라며 “단백질이나 지방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는 조리법을 달리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를 비롯한 다양한 비타민 군이 함유되어있어, 비타민이 부족하여 생기는 피로나 염증반응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역류석식도염 환자들에게 조언한다면?

심 원장은 “약에 의존할 때는 금새 증상이 재발하곤 했으나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뒤 씻은 듯 나았다. 건강관리에 있어 음식이 중요한 이유다”며 “평소 꼭꼭 씹어 먹어야 하는 통 곡물에 양배추 쌈을 곁들인 담백한 식단위주의 식사를 하며,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또한 일주일에 1~2번 정도 돼지고기를 통한 단백질 보충에 신경을 쓴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질환이든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그 질환이 발생하게 된 내 몸의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당장의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급급하기보다는 몸 전체를 바로잡는 것에 신경 쓰는 편이 건강관리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끝맺었다.

심정은 원장의 역류성식도염을 낫게 한 삼겹살 요리가 소개된 MBN천기누설의 1일 방영분은 MBN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한의사 심정은은 숨길을열다 비염치질치료한의원을 통해 만성비염, 알레르기비염 후비루,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및 치핵, 치열, 치질치료 및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 및 체내 장부기능의 이상에서 오는 다양한 질환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가두캠페인 및 강의에도 힘 쓰고 있으며 MBC, YTN, Jtbc 등에 출연해 치질 및 비염치료법에 대해 자문한 바 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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