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시장 현황부터 해외 미술유학·미국 일반 유학까지

코로나 사태가 유학생들의 발을 묶어놓고 있다. 전 세계가 경제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여행 제한, 비자 발급 지연 등으로 국제교육 분야인 유학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많은 유학생들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국가인 미국, 영국 등 대학들은 코로나를 계기로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여파로 해외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입시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여러 국가의 입국제한 및 비자발급이 중단되어 오는 9월 개강을 앞둔 학사과정도 어떻게 진행될지 불투명해진 상태다. 또한 이미 학비를 납부한 학생들의 경우 외국 대학의 복잡한 환불 과정으로 인해 입학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인문계가 아닌 예술 계열은 실기, 포트폴리오 등의 비중이 높아 준비기간이 최소 6개월에서 1~2년으로, 새로운 전공을 준비하거나, 목표했던 대학 레벨을 낮추는 리스크를 감안하기에 입시생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입학 후 편입을 시도하거나,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여러 곳을 동시에 준비한 후 안전여부가 확인되면 차후에 지원하는 등 제3국을 공략해볼 수 있다. 현재 중국은 9월 오프라인 입학이 허용되었기 때문에 중국 내 미대에서 1년 유학 후 다른 국가로 편입하는 계획을 세워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이번 6월중에 각 나라별로 4차례에 걸쳐 미대유학 전문학원인 '나비스쿰'에서는 '코로나 19 시대의 유학전략'이라는 주제로 해외미대입시 유학 설명회를 진행했다. 본 설명회에서는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유학시장 현황부터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입시 전략, 미국&유럽, 아시아&중국의 미술유학과정, 미국 일반 유학까지 유학에 대한 전반적인 입시 전략을 다뤘다.

나비스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미대 입시 및 일반 유학 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이번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에 앞서 효율적이고 핵심적인 유학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설명회는 6월 29일, 30일, 7월 1일 3일에 걸쳐 역시 각 나라별로 유학전략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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