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화학이 3일,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4519억원, 영업이익은 143억원, 당기순이익은 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5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0.93%, 당기순이익은 67.07% 급감했다.

회사는 손익구조 악화에 대해 "사업장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용 증가 및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손익저하 때문"이라고 밝혔다.

율촌화학은 그동안 농심이라는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로 매년 짭짤한 수익을 거둬 왔으나,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와 베트남 법인 등의 누적손실 등에 부딪히며 홀로서기에 힘겨워하고 있다. 

우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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