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한국교통연구원과 맞손...8월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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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유킥보드 씽씽 CI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대표 윤문진)가 오는 8월 대구지역 공유 킥보드 단독 운영에 나선다. 동시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한다. 

2일 피유엠피에 따르면 대구시는 오는 8월부터 ‘씽씽’ 150대를 수성구 알파시티와 수성못, 중구 동성로 등에 투입한다. 

씽씽은 시범운행 및 인프라 조성 등을 거쳐, 2021년 대구시 전역으로 서비스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3개월간 ‘씽씽’ 시범운행 기간을 운영, 체험단 활동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에 씽씽 정거장을 설치한다. 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이 지역은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아 인근 주민의 교통 민원이 잦았다. 

향후 대구시는 시민들 반응을 살펴, 공유 킥보드 운영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DGB대구은행파크 인근과 지역 대학가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씽씽은 서울, 부산, 원주, 전주 등에서 전동킥보드 8000여대를 운영 중이며, 시장 출시 1년여만에 회원수 32만을 돌파했다. 사용자를 위한 전용 보험 '씽씽 라이딩'을 적용하고, 배터리 교체형 2세대 모델 도입과 자율주행 및 배터리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는 "공유 전동킥보드 도입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연계 체계를 마련 중인 대구시의 도전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면서 "대구시민의 단거리 이동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이고, 친환경·스마트시티 구현에 적극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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