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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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의 의사 함익병 씨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장모가 사위의 의과대학 학력을 의심한 사연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0일 방송된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함익병 씨의 장모 권난섭 씨가 "우리 딸도 학교 선생 해, 거기서 거기지. 밑질 것도 없어"라 말했고, 이에 함익병 아내 강미형 씨는 "솔직히 말해서 30년 지났으니 밑질 것 없다 말하지"라 답했다. 이어 함익병은 "역사의 왜곡이 이래서 벌어지는 거야" 농담을 던졌다.

그때 장모는 사위 같은 완벽한 사람이 내 딸을 좋아할 리 없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의대생이라는 말을 가짜인가 의심했다"라 말했고, 아내 강미형 씨는 "정말 너무한다"라며 투덜거렸다. 

실제로 권씨는 함익병과 연세대학교 동문인 아들을 시켜 함익병이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것이 맞는지 알아보라 시켰던 사실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뒷조사 사실을 알았었냐'는 MC 최은경의 질문에 "몰랐지만 내가 그렇게 할만한 사람도 아니다"라 말하며 웃음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권씨는 "사위는 키도 크고 의대생인데, 우리 딸은 키도 작고 지금보다 예쁘지 않았다. 그 당시 사위가 사는 기숙사에 반찬 같은 것을 많이 챙겨주기도 했었다. 지금 이렇게 결혼해서 사는 것엔 분명 내 공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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