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172억원·영업익 230억원...4년 6개월 만의 고성장
온라인 부문 매출 35% 급증...“나만의 공간 꾸미기 영향”
리모델링·부엌·가구 전 부문 20% 성장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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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샘 CI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한샘이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4년 6개월 만에 다시 고성장을 이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내 공간 꾸미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샘은 8일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5172억원, 영업이익이 230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9%, 172.3% 늘었다.

한샘의 캐시카우인 리모델링·부엌 부문과 인테리어 가구 부문 모두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차세대 핵심 사업군인 리하우스 부문도 고성장을 지속했다.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량은 올해 1~2분기 모두 전년보다 286%, 201%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부문 매출은 35% 늘어났다. 코로나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샘은 이같은 현상을 미래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 모습을 극명히 대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자기공간 꾸미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에 따라 변화된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가구·인테리어 소품 등 집 꾸미기 상품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에 대한 질적 투자 증가에 발맞춰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 갖춘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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