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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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6일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를 출시하며 게이머들에게 ‘완성도 높은 모바일 띵작’으로 불리며 시장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꾸준하게 PC 온라인과 모바일 양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게임 시장에 차별화된 게임을 선보이는 게임업체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특히, 올 하반기부터 ‘가디언 테일즈’에 이어 새로운 두 개 대작 MMORPG를 내놓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과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 오딘)’이 주인공이다.

지난해 하반기 ‘패스 오브 엑자일’, ‘달빛조각사’ 등 하드코어 장르의 게임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연내 출시를 앞둔 야심작 PC MMORPG ‘엘리온’과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모바일 MMORPG ‘오딘’으로 양 플랫폼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논타겟팅 전투 액션의 진수,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PC MMORPG ‘엘리온’

24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엘리온’은 논타겟팅 액션 대명사 ‘테라’ 제작사 크래프톤 야심작이다. 오는 25일 두 번째 사전체험 개최를 앞두는 등 막바지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엘리온’은 올해 전투 콘텐츠 대대적 개편을 단행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시원시원한 액션 전투가 가능한 논타겟팅 방식으로 변경했다.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스킬 커스터마이징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그 결과 필드 몰이사냥, 파티 전투, RVR, PVP 등 상황과 역할에 맞는 전투 세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스킬 조합을 통해 수 천 가지 전투 형태를 완성 시킬 수 있다.

이같은 전투 변화는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지난 4월 진행된 첫 번째 사전체험에서 참가자들은 개편된 전투 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오는 25일 시작되는 사전체험에서는 진영 경쟁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를 위해 진영 간 대규모 전쟁을 벌이는 '진영전'을 중심으로 좋은 보상을 선점하기 위한 보스 몬스터 사냥 콘텐츠 '심판의 거인'과 길드 단위 콘텐츠 '클랜전'과 '클랜 성채', 마갑기를 활용한 PvP 전장인 '마갑기 공장’ 등 다양한 전쟁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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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군신 ‘오딘’을 둘러싼 서사, 콘솔급 그래픽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

지난 5월 말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의 퍼블리싱 계약으로 공개한 모바일 MMORPG ‘오딘’은 블레이드’로 열풍을 일으켰던 김재영 대표가 개발한 게임이다.

‘삼국블레이드’\ 이한순 PD, ‘마비노기 영웅전’의 원화가 김범 AD 등 업계에서 실력이 입증된 개발자 다수가 참여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로젝트로 시장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모바일 MMORPG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대표하는 폭풍의 신이자 군신으로 불리는 ‘오딘’과 그를 보필하는 전사들이 머무는 궁전 ‘발할라’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서사를 콘셉트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5월 공개한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과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용자는 5개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에서 자유도 높은 플레이와 캐릭터 간 유기적인 역할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영상에서 구현된 마을, 초원과 숲 등 다양한 형태의 필드와 ‘요르문간드’ 같은 몬스터는 추후 공개될 게임 전체 스토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불러일으킨다.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한 진보된 플레이,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지향해 개발 중이다.

여기에 지난 5월 공개한 4종 클래스는 적절한 조합을 바탕으로 한 ‘공성전’ 같은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예상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게임 이용자들이 이제까지 체험해보지 못했던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오딘’ 서비스 준비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년간 구축해 온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PC 온라인 및 모바일 두 플랫폼에서 게임 이용자들 재미를 위한 하드코어한 장르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크래프톤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등 실력 있는 개발 파트너사들과 시너지를 통한 굵직한 게임들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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