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기술력 증명"...블록체인 사업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
모바일 신분증 사업까지 더하면 수주액 100억원 넘길 전망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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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LG CNS·라온시큐어가 정부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사용하게 될 '모바일 공무원증'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28일 IT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27일 LG CNS·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조달청이 입찰을 마감한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 구축 사업에는 '아이티센·삼성SDS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당시 사업 개찰 결과를 살펴보면 아이티센·삼성SDS 컨소시엄이 94.7157점을 받았고, LG CNS·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이 93.6658점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모바일 공무원증 사업 시행자가 'LG CNS·라온시큐어' 컨소시엄으로 최종 낙찰됐다.

아이티센·삼성SD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였지만, 협상과정에서 의견이 맞지 않아 결렬된 것으로 풀이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올해 서비스 론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중앙 부처 공무원은 사업이 완료되는 올해 말부터 개인 스마트폰에 모바일 공무원증을 받급받아 기존 공무원증과 병행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1단계 사업은 공무원증을 디지털로 전화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 17억6000만원 수준 소규모 공공 사업이다.

행안부와 NIA는 이번 구축 사업을 12월까지 완료한 후 유용성과 타당성을 평가해 장애인증(2단계), 운정면허증(3단계)을 단계적으로 모바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들 사업까지 더하면 수주액은 1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사업이 잘 완수된다면 향후 국내 DID 업계 주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전망이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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