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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벅스 초대박 마케팅 뒤의 민낯
신세계 스타벅스 초대박 마케팅 뒤의 민낯
  • 강성덕 기자
  • 승인 2020.07.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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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건축법·식품위생법 위반에 고객 안전은 뒷전
[사진 출처 스타벅스코리아]
[사진 출처 스타벅스코리아]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가 국내 매장을 계속 늘려나가는 한편 각종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스타벅스의 서머 레디백에 이어 21주년 한정판 우산을 구매하기 위해 고객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는 등 최근들어 스타벅스의 잇딴 마케팅이 지나치다는 우려다.

28일에는 '리유저블 콜드컵'이 재출시되면서 그 열기로 인해 또 한번 구매 대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출시 1시간도 지난지 않아 재판매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웃돈 받고 되파는 이른바 스테크(스타벅스+재테크)마저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다. 한정판 우산만 해도 포털 쇼핑 스토어에서 개당 6만900~7만5000원 선에 거래되는 등 정가의 2~3배를 넘는다고 한다.

 

지난 6월 중 실시한 서머 체어 프리퀀시 이벤트는 미션음료 17잔을 구매하면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이 조그만 의자를 받기 위해 일부러 17잔을 구매하기도 한다. 정작 받고 나면 실용성을 놓고 의문이 생긴다. 너무 작은데다 불편해 장시간 앉아 있을 수도 없을 정도다. 일부에서는 레저 또는 낚시용이라는 얘기도 있긴 하지만 턱도 없는 수준이다. 고객들의 호기심을 이용해 이벤트를 위한 이벤트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과도한 마케팅이라는 지적과 함께 새로 개점되는 스타벅스 매장 규모 역시 국내 타 커피전문점 규모와는 그 격을 달리하고 있다. 마케팅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는 스타벅스이다보니 일부에서는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수익 극대화를 위한 처사라는 지적도 있다.

스타벅스의 한정판 우산
스타벅스의 한정판 우산

 
얼마 전, 지난 7일 남양주시 와부읍 **점의 경우 옥외광고물법을 위반해 이행강제금 통지를 받았다. 매출을 높이기 위해 웬만한 법 위반은 예사로 아는 듯 하다. 6월 29일, 서울시 서초구 스타벅스 *****점은 서초구로부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받았다. 5월 들어 충남 아산 **점은 건축법 위반으로 점검받은 데 이어 아산시로부터 위생점검까지 받았다.

앞서 강남구 *****빌딩점은 재난배상책임보험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으나 제외되기도 했다.

대구 수성구 한 유원지 내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점은 불법건축물로 인해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았고 이같은 사례는 경기 부천에서도 발생해 안전시설 등에 대한 미설치로 소방서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 경남 밀양**점도 소방법을 위반해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지난해도 위반사례는 즐비하다. 작년 8월, 경기 하남시 망월동 **점은 승강기 안전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고양시 일산**점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점검을 거쳐 행정처분 대상이 됐다.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올 3월에는 울산 중구 **점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 조치를 받았고, 광주광역시 동구 ***점과 **점, 부산시 부산진구 **점이 코로나19에 의해 보건소에 의해 사업장이 일시 폐쇄되면서 방역 명령을 받는 등 위생이나 방, 안전소방 조치가 허술하다는 점이 대두되고 있다.

스타벅스가 연일 펼치는 각종 마케팅에 다시 등장한 '리유저블 콜드컵'[사진 출처 스타벅스]
스타벅스가 연일 펼치는 각종 마케팅에 다시 등장한 '리유저블 콜드컵'[사진 출처 스타벅스]

 
신세계 스타벅스는 이마트와 미국법인 스타벅스 커피 인터내셔널이 각각 50%씩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합작법인이다. 국내 매출이 늘면서 스타벅스코리아가 미국 본사로 보내는 로열티도 불어나고 있다.

2018년의 경우 약 780억원을 미국 본사로 송금한 것으로 추산된다. 4천원짜리 커피 한 잔을 마시면 200원가량을 로열티로 지불하는 셈이다. 국내 고객 1명이 스타벅스의 마케팅에 휩쓸려 먹지도 않는 커피 수십잔을 버리며 글로벌기업에 명분없는 기부만 열심히 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