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PC삼립
사진=SPC삼립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SPC삼립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92억910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1% 증가해 6189억89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을 192억6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판매 부진의 영향이 컸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온라인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 사업 부문 매출액은 작년 대비 130% 신장했다. 
신성장동력 사업인 신선식품 부문은 분기 최대 매출인 328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은 지난달 서울 강남 코엑스에 오픈한 '에그슬럿'을 포함해 신규 브랜드 영업에 따른 투자비용 발생에 따라 수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분기 실적엔 지난달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부당지원행위 제재에 따른 과징금' 291억원이 선 반영돼 당기순손실로 적자 전환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SPC 관계자는 "추후 신규 브랜드 영업과 지난해 10월 운영권을 취득한 가평 휴게소 영업이 안정화됨에따라 손익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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