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전경
부천시의회 전경

[데일리그리드 = 박웅석 기자] 부천시의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체 예산을 삭감해 6088만 원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예산 반납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부천시의회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앞두고 지난 4일 의장단, 상임위원장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극복 관련 사업에 우선 반영될 수 있는 재원 마련에 동참했다. 

이번에 삭감되는 예산은 ▲의원 민간위탁 교육비(의원연수비) ▲상임위원회별 국내 벤치마킹비 ▲의원연수 참가직원 경비 ▲사무국 직원 워크숍 경비 ▲청소년 의회교실 차량 임차비 등이다. 

이중 의원 의정연수 민간위탁 교육비는 교육비 700만 원을 제외하고 연수경비 2492만 원을 전액 삭감하고 상임위원회별 국내 벤치마킹 비용은 50%를 삭감(2036만 원)한다. 
 
또 의원연수 참가직원 경비(650만 원)와 사무국 직원 워크숍 경비(600만 원), 청소년 의회교실 차량 임차비(80만 원) 등도 전액 삭감키로 했다. 

윤병권 부의장은 “지역사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 앞장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 생각 한다”며 “부천시의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 관련 정책 예산에 사용하도록 의원 국외여비 1억 920만 원, 의원정책개발연구비 등 총 2억 6700만 원을 반납한 바 있다. 

박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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