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산농가 피해 총 1335호, 가축은 한우 1296두, 돼지 6590두 폐사 및 유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전북 남원의 수해 축산농가를 방문해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 농협 제공]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전북 남원의 수해 축산농가를 방문해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 농협 제공]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축산농가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18시 기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에 따르면, 전국 피해 축산농가는 총 1,335호, 폐사 및 유실된 가축은 한우 1,296두, 돼지 6,590두, 닭 1,080,375수에 달하며, 피해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마(水魔)에 의해 삶의 터전을 잃은 축산농가의 조속한 재기를 위해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전기안전점검, 수의방역지원, 사료공급, 임직원 일손돕기 등 다각적인 농가지원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12일에는 전남북지역 축산농가의 피해현황을 점검했으며 특히, 전기 합선, 누전 등으로 인한 2차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전기안전점검과 함께, 환축치료 및 가축의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영양제 공급 등 수의진료를 실시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농가와 함께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농협차원에서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여 인적·물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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