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발·엔씨·웹젠·엠게임 등 신작 출시 일정 발표

[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게임업계가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하반기 주요 출시작 발표에 나서며 경쟁을 예고했다. 기존 IP(지식재산권)를 재해석하거나 다양한 장르를 앞세워 유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빅히트와 ‘BTS 유니버스 스토리’ 전 세계 동시 출시를 3분기 내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BTS 월드’에 이은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 기반 신작 모바일 게임이다.

사진=넷마블
BTS 유니버스 스토리 [사진=넷마블]

최근 넷마블은 ‘BTS 유니버스 스토리’ 티저 사이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티저 사이트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담긴 콘셉트 아트와 함께 독특한 게임성을 암시하는 시네마틱 영상 및 멘트 등이 공개됐다.

넷마블 자사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Time Wanderer-’를 비롯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2일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모바일 게임 3종을 발표했다. [사진=강민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달 2일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모바일 게임 3종을 발표했다.

엔씨는 연내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 2’와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 중인 ‘트릭스터M’을 출시한다. ‘블레이드 앤 소울 2’는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동양 판타지 배경으로 한 무협 장르다.

‘트릭스터M’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했던 ‘트릭스터’ IP 활용 모바일 MMORPG다.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드릴 액션과 2D 도트 그래픽을 계승했다. 캐릭터간 충돌처리 기술과 끊김없이 이어지는 심리스를 구현해 전략적이고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던전앤파이터 DPL 2019 서머 결승전 현장 [사진=넥슨]
던전앤파이터 DPL 2019 서머 결승전 현장 [사진=넥슨]

넥슨도 중국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2005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8년 중국에 진출해 대표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온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모바일 2D 액션RPG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좌우 이동 방식 바탕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 등 원작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최적화 콘텐츠로 ‘던전앤파이터’ 고유 액션성을 살렸다.

앞서 넥슨은 지난 12일 출시일을 알렸지만, 하루 전 돌연 잠정 연기 소식을 공지했다.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부득이하게 서비스 일정을 연기한 것.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구체적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웹젠
'R2M' [사진=웹젠]

중견게임사들도 하반기 신작 출시일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웹젠은 오는 25일 00시 자정에 신작 모바일 게임 'R2M'을 정식 론칭한다. 이 게임은 '힘과 전투'라는 원작 PCMMORPG 'R2' 핵심 콘텐츠와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제작됐다. 원작 ‘R2’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콘텐츠 ‘대규모 공성전', 다양한 전장에서 펼쳐지는 ‘이용자 간 대결(PvP)’을 비롯해 다양한 외형으로 모습을 바꾸고 추가 능력치를 얻는 ‘변신 시스템’ 등이 게임 내 핵심 콘텐츠다.

사진=위메이드
미르연대기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신작 모바일 MMORPG '미르4'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미르의 전설' 세계관에 흥미진진한 시나리오를 더해져 몰입감을 높였다. 화려한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 및 시스템을 구현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엠게임
진열혈강호 [사진=엠게임]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을 계승한 자사 최고 기대작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를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첫 출시는 원작 ‘열혈강호 온라인’이 흥행한 국가 위주로 진행된다. 해외 시장 검증을 통해 게임성을 다져 국내 혹은 외자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 중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스포츠 베팅 시뮬레이션 게임 ‘윈플레이’도 출시될 예정이다.

용비불패M [사진=NHN]
용비불패M [사진=NHN]

NHN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신작 모바일 2D 횡스크롤 액션 RPG ‘용비불패M’을 선보인다. 이 게임은 1996년 만화잡지 ‘소년 매거진 찬스’에 첫 소개된 이후 20년 이상 꾸준히 사랑받으며 명작 칭호를 받고 있는 무협 만화 ‘용비불패’ IP 기반으로 제작됐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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